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날씨는 추운데
강과장은 인기짱인 올닉 D-10000 DAC
들고 더 추운 강원도 홍천으로 출장 가
얼지 않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어른들
말씀을 빌리자면, 지난 2월 결혼하고
아직 씨도 못 했는데 걱정이 되지만
듬직한 강과장이라 잘하리라 믿습니다.^^
코로나 이후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고 있기만 하면
더 춥듯이 불경기라고 넋 놓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더욱 어려울 것은 불 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감나무 감이 홍시 되어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장대 들고 감을
따야지요.
전부터 무척이나 해보고 싶은 모델이
있었으나 음질은 무척 좋지만 원산지가
원죄(冤罪)인지라 크게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던 브랜드입니다. 알 사람들은 다
아는 플리니우스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생산합니다. 뉴질랜드가 원죄입니다.
만약에 우리를 보고 피부색이 황색이라
싹수가 노랗다고 한다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일까요? 뉴질랜드가 죄가 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오디오는 음질로 논해야
마땅합니다.
구동이 무척 어려운 프로악 레스폰스 4
중고가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한때
많이 판매되었지만 제대로 구동이 되지
않아 중고역만 빽빽거리며 귀를 따갑게
하던 이 스피커를, 우연히 들어온 중고
플리니우스 SA-250mk4에 물려보고는
‘이런 앰프가 다 있었구나’ 감탄해 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요즘 생산되는 제품을 구경해 보니 눈을
휘어잡는 짱짱한 눔들이 띄었습니다.
사진으로 본 모습은 武士의 카리스마가
철철 넘쳤습니다. 뭐든 첫눈에 반해야
감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고객까지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수입원과 상의, 샘플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음질이나 실물의 디자인은
어떤지 간을 보기로 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본 후 건너야지요.
주문 후 기다리는데 은근히 기대됩니다.
열흘쯤 지나 물건이 도착했는데, 예전과
다름없이 포장한 박스는 튼튼했습니다.
개봉하여 임시로 자리 잡고서 소리를
들어보니 전기 밥을 먹지 않아 제대로
터져 나오지 않습니다. 서너 시간 지난
후부터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덩치가 항공모함입니다. 혼자는 도저히
들 수 없을 덩치입니다. 외관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자신만의 디자인을 찾은
느낌입니다. 굵은 선의 헤어라인은 자신의
음질 특성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1주일을 넘게 돌렸더니 굵은 톤의 에너지
넘치는 구동력과 따듯함, 섬세함까지 두루
잘 표현합니다. full discrete, dual mono로
맑고 투명한 음질의 프리앰프와 AB class,
A class를 넘나드는 300W의 파워앰프가
이루는 하모니는 기대를 충분히 채우고도
남습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이 앰프에 대한 기대감을 세계적 오디오저널
‘What Hi-Fi?’의 총평으로 대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