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닉 30주년 기념모델인 T-2000 30th
중고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중고이니
청소를 잘하고 오랜 시간 테스트한 후
판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닉 제품들은 겉에 보이는 진공관은 꼭
보호 캡을 씌워놓습니다. 이를 올닉에서는
chimney라 하고 저는 굴뚝이라 했습니다.
chimney는 좀 세련된 느낌이 들고 굴뚝은
고향 냄새가 풍긴다면 우스운 표현일까요?
보호 캡(이하 굴뚝)이 없으면 영국 같은
나라는 판매 금지입니다. 혹시라도 있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굴뚝은
진공관으로 달궈진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
밑의 구멍으로 내부의 공기를 빨아올려서
기판을 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고이니 굴뚝 청소도 해야지요. 진공관도
다 빼서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공관은 꽂은 채 오랜 시간 사용하면 관의
핀과 소켓 사이에 뜨거운 열로 미세하지만
부식이 발생, 접촉 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청소하면서 관을 뺏다 꽂으면 접촉 불량의
원인이 사라집니다.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습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굴뚝을 깨끗이 닦으면 마음까지 개운하지요.

이제 청소를 했으니 진공관을 꽂고 굴뚝과
덮개를 조립해야지요. 초단관 굴뚝 덮개의
나사를 조이다가 잘못 떨어뜨려서 출력관
옆 구멍으로 빠지면 다 된 밥 코 빠진 것과
같습니다. 일이 매우 커집니다. 조심조심.

청소가 끝났으면 전기를 넣어 출력관에
공급되는 바이어스가 잘 맞는지 봐야지요.
바이어스를 맞출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은
진공관에 맞게 최적화하여 더욱 뛰어난
음질을 보장합니다. 세심한 배려입니다.
출력관은 KT-170입니다. 이 진공관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 올닉이 앰프를 만들어본 결과
소리가 너무 좋아 생산 전량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생산량이
늘어서 다른 곳으로도 수출하지만, 당시엔
수율이 낮아 올닉만 이 관을 사용했답니다.
그때의 앰프가 바로 T-2000 30th입니다.

KT-170은 출력이 늘어 구동력이 늘어난
반면 음질은 오히려 섬세해졌습니다. 30th에
사용하여 이 앰프를 통해 진공관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30주년은 3극 구동,
5극 구동을 선택할 수 있어서 취향이나
스피커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매장에서 여러 스피커들과 밀월을
떠날 시간입니다. 탄노이 로열 GR도 있고
다인 컨피던스 20, 아탈란테, 801D4까지
들어보며 장시간 테스트합니다. 점심 식사
전에 켜놓고 다녀와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작동됩니다. 여러 스피커들과 궁합을
맞춰보니 다 좋더라고요. 장사꾼 눈에는
다 좋게 보이지요. 이 앰프에 관심 있으신
분은 어떤 스피커와 잘 맞는지 오셔서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올닉 30주년 T-2000 30th 중고를
때 빼고 광내서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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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95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부장)

(사진을 클릭하면 블로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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