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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7082
브랜드 Lyra (라이라)
모델명 Atlas Lambda SL (0.25mV)
상태 새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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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10-6315-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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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MC 카트리지
아날로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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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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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las Lambda SL 

 

 


 

 

라이라(Lyra)는 1985년에 설립된 일본의 포노 카트리지 메이커입니다.

국내에서는 Parnassus D.C.t, Helikon, Titan MC 카트리지가 유명하죠.

현행 플래그십 Atlas Lambda SL MC카트리지는

미국의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지 스테레오파일의

2021년 추천기기 목록 카트리지 부문에서 A클래스에 올랐습니다.

 

 


 

 

아틀라스 람다는 라이라의 플래그십 MC 카트리지입니다.

무엇보다 비대칭(asymmetric) 설계가 특징인데

이는 이로 인한 음질적 이득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선 티타늄 바디의 좌우 비대칭 설계는

내부 정재파를 억제해 공진으로 인한 음의 왜곡을 막아줍니다.

 

 


 

 

또한 비대칭 설계로 마그넷 지지대가 중심축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캔틸레버 지지대와 톤암 헤드셀이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이점이 생깁니다.

캔틸레버 입장에서는

중간에서 공진을 일으키는 마그넷 지지대를 거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아틀라스 람다는

또한 요크가 없는 듀얼 마그넷 시스템,

다이아몬드 코팅 보론 캔틸레버,

라인 컨택트 스타일러스 등 전작 아틀라스의 시그니처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람다는

여기에 코일에 미리 특정 각도를 주어 실제 LP 재생시에는

앞뒤 마그넷의 각도와 정확히 일치되게 하는

뉴 앵글(New Angle) 테크놀로지를 투입했습니다.

코일에 일종의 바이어스(pre-bias)를 주어 실제 작동시에는

트래킹 포스에 의해 마그넷 각도와 똑같게 되도록 한 것이죠.

 

 



 

MC 카트리지는 결국 코일과 마그넷이 일으키는

전자기유도를 이용한 메커니즘인 만큼

둘의 각도가 정확히 일치되어야 정확한 음악신호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2020년 람다 버전이 되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댐퍼(damper)를 플랫 디스크쪽으로 옮겨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입니다.

현재 람다 기술이 적용된 것은 아틀라스 람다와 에트나 람다, 2종입니다.

람다 모델은

또한 싱글 코일 레이어 모델(Atlas SL, Etna SL)과 더블 코일 레이어 모델(Atlas, Etna)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라이라 본사 웹사이트에 방문하시면

현재 라이라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정보를 보다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라이라(Lyra) 본사 웹사이트 바로가기

 

 

 

 

아래 아날로그라운지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아날로그라운지 제품들의 많은 정보를 보다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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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오디오웹진 오디오비트(Audio Beat)에 실린 

라이라 아틀라스 람다(Atlas Lambda) MC 카트리지에 대한 리뷰를 소개합니다.

(2020년에 게재된 리뷰인 만큼 당시 새로 도입된 람다 버전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오디오웹진 오디오비트(Audio Beat) 리뷰 바로가기

 

 

많은 오디오파일들을 이번이 마지막 기기라고 생각하고 구입한다. 하지만 포노 카트리지는 예외다. 가성비 카트리지든 아주 비싼 카트리든 모두 닳기 때문이다. MM 카트리지를 쓰는 경우에도 스타일러스를 교체해줘야 하고, 이럴 때 보다 섹시한 스타일러스에 대한 업그레이드 욕심이 생기곤 한다. 어쨌든 미래에는 새 카트리지가 존재하는 것이다.

 

 

최근 라이라에서 아틀라스 카트리지를 업데이트했다. 아틀라스는 처음 출시 때부터 내가 쓰고 있는 카트리지인데 현재 내 시스템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컴포넌트다. 새로 람다 버전이 나오기까지 7년 동안을 불평불만 없이 사용했다. 현미경으로 스타일러스를 봐도 아무런 손상이 없고 청감상 심각한 음질 열화도 없다.

 

 



 

라이라는 수천 달러에서 1만2000달러까지 다양한 하이엔드 카트리지를 만들어오고 있다. 처음 선보인 것은 제작자 조나단 카(Jonathan Carr)가 '뉴 앵글'(New Angle)이라고 명명한 모델들로 델로스(Delos), 클레오스(Kleos), 에트나(Etna), 그리고 플래그십 아틀라스(Atlas)로 진용을 갖췄다. 새 람다 버전은 아틀라스와 에트나에만 적용됐다.

 

람다 신기술은 댐퍼에 베풀어졌다. 아틀라스와 에트나를 비롯한 뉴 앵글 모델들은 댐퍼가 캔틸레버를 이상적인 트래킹 각도에 비해 좀 더 가파르게 기울어지도록 잡아주는데, 이는 실제 카트리지 운행시 자체 무게와 트래킹 포스로 인해 가장 이상적인 VTA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뉴 앵글' 기술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은 것이 바로 람다 버전이다.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댐퍼를 1) 댐핑 역할만 하는 플랫 디스크(flat elastomer damping discs)와 2) 실제로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지지대(support pillow)로 분리해 캔틸레버가 보다 정확하게 센터에 자리잡도록(more reliably centered in its intended position) 한 것이다.

 

외관은 바디에 들어간 색상이 에머랄드 그린에서 보라색으로 바뀐 것 말고는 변한 게 거의 없다. 트래킹포스를 비롯한 다른 스펙은 동일하다.

 

아틀라스 람다를 50시간 정도 듣자 오리지널과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DG에서 나온 비킹구르 올라프손(Vikingur Olaffson)의 피아노 연주 앨범 'Debussy-Rameau'를 새 람다 버전으로 들어보면 소리의 질감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진다(The first thing I noticed with the Lambda -- an increase in texture -- was unexpected). 우리 오디오파일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음악의 깊이와 디테일, 그리고 질감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아틀라스 람다는 특별했으며 오리지널에 비해 각 음의 피치와 음색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줬다. 덕분에 음악이 보다 생생하게 들렸다. 그러면서도 오리지널 아틀라스의 빠른 스피드와 힘도 놓치지 않아서 피아노 음은 여전히 선명하고 묵직하게 들렸다.

 

네빌 마리너가 세인트 마틴 인 더 필드를 지휘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풀치넬라'(Pulcinella)는 단지 '좋다'는 수준을 넘어섰다(The Atlas Lambda transcends 'good'). 악기들은 오리지널 아틀라스보다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음은 레이저처럼 정확하게 들렸다(The instrumental placement was remarkably stable, and the tonal accuracy was in razor-sharp focus).

 

카라얀이 베를린필을 지휘한 1963년 녹음 베토벤 교향곡 7번은 오리지널 아틀라스로 들어도 현악 섹션이 뭉치는 경향이 있는데 아틀라스 람다 카트리지는 이를 가지런히 들려줬다. 특히 바이올린이 비로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다른 악기들과 섞여 들리지 않는 점이 두드러졌다.

 

아르농쿠르가 원전악기 연주단체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을 지휘한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좋은 카트리지로 들으면 아주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하지만 오리지널 아틀라스의 경우 특히 솔리드 스테이트 포노 스테이지와 매칭했을 경우 일부 대목에서 약간 거칠고 딱딱한 소리를 냈었다. 이에 비해 아틀라스 람다는 에트나가 보여주는 우아한 고음과 아틀라스의 스피드와 힘을 함께 선사했다.

 

내가 볼 때 아틀라스 람다는 조나단 카의 마스터피스이자 가장 사려깊은 오디오파일들이 선택하는 마지막 카트리지다(For me, the Atlas Lambda is Jonathan Carr and Yoshinori Mishima’s masterpiece -- a "last" cartridge for the most discriminating audiophile). 예전 내가 만약 처음부터 오디오 시스템을 짰다면 카트리지로는 아틀라스를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틀라스 람다다.

 

 

 


 

 

 

2021년 11월 하이파이클럽에 실린 오디오평론가 김편님의 아틀라스 람다 SL 리뷰를 소개합니다.

 

2021년 11월 하이파이클럽 아틀라스 람다 SL 리뷰 바로가기

 

 

 

현역 명기 중 하나를 꼽자면,

Lyra Atlas Lambda SL MC Cartridge

 

 

라이라(Lyra Analog)는 아날로그 오디오를 좀 한다는 분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일본 카트리지 브랜드다. “비싸서 그렇지 라이라 카트리지로 들어야 비로소 LP 듣는 맛이 느껴진다”라는 애호가들까지 있을 정도다. 국내에는 헬리콘(Helikon)이나 파나서스(Parnassus) 등의 제품이 유명했는데, 비교적 최근작이라 할 아틀라스(Atlas)나 에트나(Etna)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라이라의 유명세는 영미권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스테레오파일의 경우 필자가 살펴본 2012년부터 올해 2021년까지 10년 동안 포노 카트리지 추천 기기 목록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등재된 브랜드가 바로 라이라다. 그것도 A클래스다. 이 리스트에 오른 라이라 카트리지는 다음과 같다. 모두 MC 카트리지다.

 

 

 • 2012 : 타이탄

• 2013 : 아틀라스, 타이탄 i

• 2014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에트나

• 2015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에트나

• 2016 봄 에디션 : 아틀라스, 에트나

• 2016 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7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8 봄 에디션 :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8 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모노,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9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모노,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20 봄 에디션 : 아틀라스 SL 모노, 아틀라스 람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20 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람다 SL

• 2021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람다 SL

 

 

최근 수입사인 씨웍스가 운영하는 아날로그 라운지 시청실에서 라이라 최상위 제품인 아틀라스 람다 SL(Atlas Lambda SL)을 처음 접했다. 마치 단전에서 나오는 듯한 파워와 샘물처럼 깨끗한 저음, 무시무시할 정도의 스피드에 거의 정신이 나갈 뻔했다. 뵈젠도르프 피아노 연주곡에서는 귀기마저 느껴졌다. 라이라의 명성은 결코 허명이 아니었다.  

 

 

라이라 히스토리

 

 

라이라는 미국 태생의 아날로그 오디오파일 조나단 카(Jonathan Carr)가 1983년 일본 도쿄에 설립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그는 직접 포노 카트리지를 제작키로 하고, 오토폰 일본 디스트리뷰터였던 노르웨이 태생의 스티그 비요그(Stig Bjorge)와 함께 라이라의 전신인 스캔테크(Scan-Tech)를 설립했다. 제작은 일본 수펙스(Supex)에서 일했던 카트리지 장인 미시마 요시노리(Mishima Yoshinori)가 맡았다.

 

 

 

 

스캔테크 쓰루기(Tsurugi) 카트리지

 

 

스캔테크 이름을 단 첫 제품은 1986년에 선보인 쓰루기(Tsurugi). 카트리지 바디를 떼어낼 수 있는 일종의 ‘누드' 카트리지였다. 스캔테크는 이와 함께 스펙트랄과 오디오퀘스트, 린 등에 OEM 방식으로 카트리지를 제작, 납품했다. 그러다 1991년부터 독자 브랜드 ‘라이라'(Lyra)를 내세우며 2세대 카트리지 생산에 나섰다. 그 선봉은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클라비스(Clavis) MC 카트리지였다.

 

 

 


클라비스(Clavis) MC 카트리지

 

 

클라비스는 바디에 직접 매달린 캔틸레버와 6N 동선, 라인 컨택트 다이아몬드 스타일러스 등 라이라 카트리지의 DNA를 고스란히 간직했다. 또한 라이라 브랜드로 나온 첫 제품답게 전면 바디에 그려진 고대 악기 라이라 로고가 눈길을 끈다. 캔틸레버는 세라믹과 알루미늄 합금인 세랄로이(Ceralloy), 탈착이 가능한 바디는 알루미늄, 임피던스는 2옴, 출력은 0.25mV, 무게는 10.5g.

 

 

클라비스 이후 주요 라이라 MC 카트리지 연표는 다음과 같다.

 

• 1991 : Clavis =  2세대 카트리지. 준플래그십 모델

• 1991 : Lydian = 엔트리 모델

• 1991 : Parnassus = 플래그십 모델

 

• 1994 : Clavis D.C. = 3세대 카트리지. D.C.(Da Capo). 준플래그십 모델

• 1998 : Parnassus D.C.t = D.C.t(Da Capo titanium). 플래그십 모델

• 1999 : Lydian Beta = 엔트리 모델

• 1999 : Clavis Evolve 99

 

• 2000 : Helikon = 4세대 카트리지. 서열 3위 모델

• 2003 : Argo = Clavis D.C. 대체. 준플래그십 모델

• 2003 : Titan = Parnassus D.C.t 대체. 플래그십 모델

• 2004 : Dorian = Lydian Beta 대체. 엔트리 모델

• 2005 : Titan i, Argo i = i(improved)

 

• 2006 : Skala = 5세대 카트리지

• 2008 : Olympos = 한정판

• 2010 : Kleos = Helikon 대체. 서열 3위 모델

• 2011 : Delos = Dorian 대체. 엔트리 모델

• 2012 : Atlas = Olympos 및 Titan i 대체. 플래그십 모델

• 2013 : Etna = Argo i 대체. 준플래그십 모델

• 2020 : Atlas Lambda, Etna Lambda = 람다 버전

 

 

 

현행 라이라 카트리지 라인업을 플래그십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왼쪽부터 아틀라스 람다(Atlas Lambda), 에트나 람다(Etna Lambda), 클레오스(Kleos), 델로스(Delos)

 

 

• 아틀라스 람다 (Atlas Lambda) : 표준 모델, SL 모델

• 에트나 람다 (Etna Lambda) : 표준 모델, SL 모델

• 클레오스 (Kleos) : 표준 모델, SL 모델

• 델로스 (Delos) : 표준 모델

 

 

 

아틀라스 람다 SL 본격 탐구

 

아틀라스 람다 SL(Atlas Lambda SL)은 현행 라이라의 플래그십 MC 카트리지다. 오리지널 아틀라스가 2012년, 람다 버전이 2020년에 나왔다. SL은 싱글 코일 레이어(Single-coil Layer)의 약자로, 더블 코일 레이어(Double-coil layer)를 쓴 표준 모델보다 임피던스와 출력 모두 낮다. 보다 섬세한 카트리지라고 보면 된다.

 

아틀라스 람다 SL을 일반 카트리지 잣대로 정의하면, 미디엄 웨이트(11.6g), 미디엄 컴플라이언스(12u/mN), 로우 임피던스(1.52옴) MC 카트리지다. 표준 더블 코일 레이어 모델은 내부 임피던스가 4.2옴으로 꽤 높은 편이다. 코일은 SL과 표준 모델 모두 6N 동선을 썼다.


 

출력 역시 표준 모델과 SL 모델에 따라 다른데, 이번 시청기인 SL 모델이 0.25mV, 표준 모델이 0.56mV를 보인다. 코일 임피던스 차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카트리지는 기본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이고, 이 경우 어김없이 옴의 법칙(V=I x R)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스타일러스는 라인 컨택트 누드 다이아몬드(3um x 70um), 캔틸레버는 다이아몬드 코팅 보론, 바디는 비대칭 티타늄이다. 버티컬 트래킹 앵글(VTA)는 20도, 권장 침압은 1.62~1.72g, 권장 부하 임피던스는 104~887옴이다. 104옴은 1.52옴의 약 68.4배, 887옴은 583.5배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의 시그니처는 크게 3가지다. 1) 바디가 비대칭(non-parallel and asymmetrical shaping)이라는 것과, 2) 캔틸레버의 기울기에 미리 바이어스(pre-bias)를 줬다는 것, 그리고 3) 2020년 람다 버전이 되면서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댐퍼(damper) 구조를 개선했다는 것. 이 밖에 요크가 없는 듀얼 마그넷 시스템과 다이아몬드 코팅 보론 캔틸레버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비대칭 바디다. 실제로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를 정면에서 보면 바디 좌우가 다르게 생겼다. 이는 전면 마그넷 지지대를 왼쪽으로 옮긴 덕분인데, 이렇게 바디가 좌우 비대칭이 되면 바디 안에서 생길 수 있는 정재파(standing wave)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카트리지 바디에 왠 정재파?’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1) 캔틸레버 움직임이 곧 주파수이고, 2) 이는 마주 보는 면이 평행인 바디 안에서 정재파를 일으키며, 3) 이로 인해 바디에 공진이 일어난다.

 

비대칭 바디는 또한 캔틸레버 입장에서 보면 톤암 헤드셀과 다이렉트로 만나게 되는 이득을 안겼다. 중간에 ‘길막’을 했던 전면 마그네 지지대가 한쪽으로 비켜난(offset) 덕이다. 이렇게 되면 음악 신호와는 상관없이 발생한 캔틸레버의 쓸데없는 진동이 곧바로 헤드쉘을 타고 소멸되기 때문에 음질 면에서 아주 유리하다. 아틀라스가 2012년에 나오면서 각광을 받은 것이 바로 이 비대칭 바디 설계 덕분이었다.

 

캔틸레버를 이상적인 트래킹 각도에 비해 좀 더 가파르게 기울게 한 점도 돋보인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를 정면에서 보면 캔틸레버가 바디 구멍 한가운데가 아니라 밑바닥에 상당히 근접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일종의 바이어스를 준 것인데, 실제 카트리지가 운행을 하면 자체 무게와 트래킹 포스로 인해 원래 의도했던 가장 이상적인 VTA를 구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라이라가 ‘뉴 앵글'(New Angle)이라고 부른 기술로, 2012년에 나온 아틀라스에 처음 적용됐다. 뉴 앵글 바이어스에 의해 캔틸레버가 이상적인 VTA를 이루면, 1) 캔틸레버에 감긴 코일과 바디에 장착된 마그넷이 최적의 거리와 각도를 유지할 수 있고, 2) 이렇게 되면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에 의해 가장 정확한 음악 신호(전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 뉴 앵글 기술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 등장한 것이 2020년의 람다(Lambda) 버전이다.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댐퍼(damper)를 1) 댐핑 역할만 하는 플랫 디스크(flat elastomer disc)와 2) 실제로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지지대(support pillow)로 분리해 캔틸레버가 보다 정확하게 센터에 자리 잡도록 했다.

 

람다 버전은 아틀라스와 에트나 모델에만 있으며, 아틀라스의 경우 이전 버전은 바디에 에메랄드 그린, 람다 버전은 바디에 보라색이 칠해졌고 그리스어 람다(λ) 알파벳도 새겨졌다.

 

 

시청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 시청은 아날로그 라운지 시청실에서 진행했다. 턴테이블과 톤암, 포노앰프는 모두 크로노스 오디오 제품을 썼는데, 턴테이블은 신형 플래그십 디스커버리(Discovery), 톤암은 12인치 크로노스코프(Kronoscope), 포노앰프는 레퍼런스 포노(Reference Phono)다. 프리파워는 에어타이트의 ATC-5와 모노블럭 ATM-2211, 스피커는 드보어피델리티의 오랑우탄 O/96을 동원했다.

 

포노앰프 세팅은 MC 승압을 20배(26dB)로 설정, 부하 임피던스가 117옴이 나오도록 했다. 이는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의 권장 부하 임피던스(104~887옴)에 따른 것이다. 참고로 이와 관련한 공식이 있는데, ‘MC 승압 트랜스의 부하 임피던스 = 47k옴 / 권선비의 제곱'이다. 권선비가 13배(22dB)라면 부하 임피던스는 278옴이 나온다. 참조하시기 바란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에 대한 첫인상은 음이 억세지 않고 차분하다는 것. 그리고 은근히 소릿결이 소프트했다. LP 그루브를 제대로 긁었을 때 터져 나오는 극강의 해상력과 사운드스테이지는 어쩌면 기본이었다. 특히 카트리지+톤암+턴테이블이 전해주는, 단전에서 나오는 듯한 파워가 일품이었는데 이는 결단코 진공관 파워앰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Oscar Peterson Trio - You Look Good To Me 

We Get Requests

 

재즈 베이스의 저음이 무척 잘 나오는데, 이는 그만큼 카트리지가 LP 그루브에 숨어있는 한 톨의 음도 다 끄집어낸다는 증거다. 베이스 연주자의 중얼거림도 이날따라 잘 들린다. 카트리지 캔틸레버에 적용된 ‘뉴 앵글’ 테크놀로지와 댐퍼에 베풀어진 ‘람다’ 설계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

 

피아노의 오른손 건반이 일궈내는 고음에서도 결코 힘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이 세상 재생음이 아닌 것 같다. 정교하게 맺히는 세 악기의 이미지도 따지고 보면 그루브 양 사이드를 스타일러스가 제대로 접촉하고 있다는 뜻이다. 곡의 대미를 장식한 트라이앵글의 음끝이 정말 오래간다.

 

 


Diana Krall - I’ve Got You Under My Skin 

Live In Paris

 

곡을 여는 플루트와 기타 소리가 적막한 배경을 뒤로하고 그 자태를 뽐낸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의 또 다른 특징 하나가 바로 노이즈가 모두 증발된 듯한 높은 SN비다. 티타늄 바디의 비대칭 설계로 정재파와 공진을 추방한 이득로 보인다. 코일과 마그넷이 일으킨 발전 과정이 그만큼 정숙하다는 증거다.

 

다이애나 크롤의 목소리에서는 온기가 느껴지고, 반주 기타와 피아노의 이미지도 매우 또렷하게 맺힌다. 분해능과 해상력은 그야말로 타고난 카트리지다. 무대 전면의 피아노와 무대 뒤편의 바이올린의 거리감이라든가 위아래 높낮이감도 잘 느껴진다. 

 

 


Brian Bromberg - Come Together 

Wood

 

핏이 좋은 저음, 깨끗하고 빠른 저음이 난무한다. 그런데 수십 번은 들었을 이 곡의 우드 베이스의 타격감이 묘하다. 분명 청자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로 강력한데도 그 질감이 정한수처럼 맑고 깨끗한 것이다.

 

물론 전원부까지 신경 쓴 크로노스의 신형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시스템과 3극 진공관 211의 타고난 물성이 큰 몫을 했겠지만, 일등공신은 재생음의 출발점인 카트리지로 봐야 한다. 디지털 음원과 DAC에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음이기 때문이다. 음 하나하나에 정신이 번쩍 들고, 배경은 칠흑처럼 적막해 약간 두렵기까지 했다. 대단한 재생음이다.

 

 


Rage Against The Machine - Take The Power Back 

Rage Against The Machine

 

일렉 음들의 파워가 장난이 아니다. 확실히 라이라 카트리지의 돋보이는 미덕 중 하나는 이 같은 출중한 다이내믹스다. 그러면서도 해상력을 놓치지 않고, 자칫 묻히기 쉬운 고음도 계속해서 청명하게 뿜어져 나온다. 한마디로 허약하거나 휑하지 않고 혼탁하지 않은 음.

 

보컬이 노래하는 대목에서는 입에서 침이 튀기는 모습까지 연상이 된다. 정보량은 거의 홍수 수준. 앞에 나온 음들이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도 눈에 띄는 데 덕분에 음의 잔상이 남지 않는다. 앞뒤 스테이징도 잘 드러난다.

 

 


Igor Oistrach

Fantasia on the G String on a theme from Rossini’s Mose

Paganini

 

바이올린의 음에서 잘 마른 비누 향이 난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를 들으며 계속해서 들었던 이미지 하나가 ‘눅눅하지 않고 뽀송뽀송하다'라는 것이었는데, 달리 생각하면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화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또 하나. 음이 잠시 끊길 때의 적막감이 장난이 아니다. 이러한 느낌은 웰메이드 아날로그 재생 시스템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권인데 지금이 바로 그러하다. 이 적막감마저 이 곡의 소중한 정보다. 이 밖에 카미야 이쿠요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을 들어보면, 뵈젠도르프 피아노의 음이 거의 울부짖음 수준이다.

 

 

총평

 

 


 

 

개인적인 고백이지만, 아날로그 라운지 시청실에서 리뷰를 진행하게 되면 며칠 동안은 필자의 시청실에서 LP를 듣지 않는다. 그곳에서 들었던 휘황찬란한 아날로그 사운드가 계속해서 귀에 맴돌기 때문이다. 직스, 다이나벡터, 테데스카 같은 카트리지와 크로노스 턴테이블과 톤암, 포노앰프가 하나같이 대단했다. 이번에 작정하고 들은 라이라 아틀라스 람다 SL MC 카트리지도 ‘파워와 소릿결, 스피드'에서 손에 꼽을 만했다. 단언컨대, 그냥 현역 명기 수준에 올랐다.

 

하지만 이 정도 되는 가격대의 포노 카트리지는 리뷰어가 아무리 극찬을 한다고 해서 선뜻 사게 되는 제품은 아니다. 더욱이 카트리지는 수명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디오 기기 중 재생시간 대비(그리고 무게 대비) 단가가 가장 높다. 결국, 꽤 많은 카트리지를 섭렵해온 애호가가 직접 소리를 듣고 감동을 받지 않으면 구매 생각조차 하기 힘든 세계다. 만약 이런 청음 과정이 없다면, 그냥 돈 많고 귀까지 얇은 부자들의 전시품일 뿐이다. 관심 있는 애호가분들의 진지한 청음을 권해드린다.

 

 

제품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010-6315-9971

 

 

 

 

판매자 아날로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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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최근접속일자 2026-04-23 19: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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