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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60472
브랜드 금강전자
모델명 금강전자
상태 새제품
가격 12,345
Shop 금강전자(서초)
전화 010-5442-1575
문자


특징 동반자와 함께라면 늘 행복합니다.
금강전자(서초)  
금강전자는 음악다운 음악을 추구하는 귀하의 오디오 여정에 편안한 길동무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304 국제전자센터 4층 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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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000원
22,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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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가 산을 다녀온 후
눈 내린 산의 멋진 풍경을 SNS를 통해
자주 올려서 보고 있으면 엉덩이가 자꾸만
들썩거립니다. 그 친구가 태기산은 임도를
따라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산이라
알려주면서 사진을 보여줍니다. 환장하게
멋있더라고요.







지난 가을 곰배령 가서 고생한 집사람한테
태기산은 험하지 않다고, 설경이 끝내준다고
살살 꼬셔서 전날 괴나리봇짐을 챙겨두고는
코스와 음식점 등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일요일이라 차가 막힐 걸 감안해서 일찍
출발하여 횡성에서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태기산으로 향했습니다. 일찍 출발하였고
지방이라 차가 많지 않아 도로는 한산한데,
뭔가 잘못된 것이란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도무지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양구두미재로 찍은 네비의 안내에 따라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멀리 머리에
허연 눈을 뒤집어쓴 산이 보입니다.
바람개비도 보이고요. 저기가 태기산!
허연 걸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드디어 고개에 도착하니 어디서 그렇게
많은 차들이 왔는지, 관광버스도 아주
많았습니다. 저만 몰랐지 산꾼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산이었더군요.







차에서 내려 준비물을 챙기고는 길 따라
오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괴나리봇짐 뒤에
로마 병정 방패 매단 것처럼 썰매를 달고
오릅니다. 빨리 올라 하나라도 더 보고픈
마음에 막 오르다 보니 집사람이 저만큼
뒤에서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따라옵니다.






 






 


아뿔싸!
다음에 어쩌려고 혼자 나댓을까잉!
그렇지요. 시베리아도 가장 빨리 횡단하는
방법이 동반자와 함께 하는 것이란 걸 잠시
까먹고 먼저 막 올라버렸네요. 

‘미안하구만!’










태기산은 1259m의 높은 산입니다. 높으니
바람이 많아 풍력발전 시설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저 프로펠러가 돌아 전깃줄을
타고 집까지 전기가 와서 전축을 들을 수
있다는 고마운 시설이었습니다.


바람!
저도 바람이 있습니다. 저희 금강전자 모든
고객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사업도 잘 되어
돈을 많이 벌어 오디오를 맘껏 사시길 바람!
저의 ‘바람’은 이 한 가지뿐입니다.^^







청정체험길 옆 바람개비를 지나며 정상을
바라보니 금방 오를 듯하지만, 집사람이
겁을 집어먹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곰배령에서의 아픈
추억 때문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태기왕의 얼이 서린 태기산을 예서
돌리며 나중을 기약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정상엔 순례자 줄이 깁니다.
날이 따뜻하여 상고대를 볼 수는 없었지만
하얀 눈을 밟으며 첩첩의 하얀 산을 같이
보았다는 것만으로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정상을 밟지 않아 일찍 내려온 덕분에
근처 ‘이효석 생가’를 보기로 했습니다.
재현한 생가와 평양에서의 생활상 등을
나름 잘 구성해 놓았습니다. 







생가 뒤로 길이 있어 오르니 선생과 
부인의 묘소가 있습니다. 절을 하려다 눈이
 녹아 젖어 있어서 고개 숙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
‘낙엽을 태우면서’의 감동은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게 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나귀가 보입니다.
서양엔 트로이목마가 있다면 동양, 특히
한국엔 허생원의 나귀가 있습니다. 나귀가
태어난 지 오래되니 저렇게 커졌습니다. ㅋ







봉평은 메일이잖아요. 근처의 메밀국수집을
찾아 요기했는데 잘못 들어갔는지 서울보다
맛이 덜합니다. 우짯든....

오늘도 하루를 즐겁게 보내려고 좌충우돌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나 즐거운 일
많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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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고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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