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람스의 대표작을 꼽는다면 교향곡도 있겠지만, 매니아들의 귀를 가장 즐겁게 하는 곡은 아마도 쏘나타 1.2.3번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듀오 힐러리한과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의 연주는 지금까지 들어본 브람스 쏘나타 중 최고의 연주였다.
완벽한 호흡과 재능이 충만한 실력자간의 협연은 객석에게 압도적인 감동을 안겼다.
힐러리한의 바이올린 선율은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압도적인 강렬함이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기량이었다.
안드레아스 해플레거의 피아노연주는 솜사탕처럼 천진하면서도 연잎 끝에 어린 물방울처럼 강약의 흐름이 완벽했다.
어쩌면 이처럼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 듀오는 기대하고 또 기대하고 찿아온 관객들에게 큰 감동으로 보답했다.
봄비와 함께한 오늘 음악회는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 멋진 순간이었다 .



